지리한 장마끝에 잠깐 다녀온 텃밭은 마지막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감자는 이제 밑이 들어 잎이 시들기 시작하고...
호박은 주먹만하던 놈이 애들 머리만하게 커서 하나 수확하고 주먹만한놈 4개가 달려있다
고추를 수확하고(안맵다), 상추를 절반솎아서 옮겨심고, 쑥갓 절반 뽑아버리고..
오늘도 화끈거리는 얼굴을 찬물에 씻고 시간에 쫒겨 부리나케 내려왔다.
다음주부터는 시간을 잡아서 감자를 캐야겠다.
감자가 시들어간다. 밑이 든다는 얘기다.
방울도마토인가?
이건 제대로 된 도마토인데...
아욱을 솎아주었더니 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고추가 주렁주렁
근처 고라니가 내려와서 치커리가 비에맞아 연하자 그냥 한입에...ㅋㅋㅋ
고라니가 되게 배고팠던 모양이다. 쑥갓도 6개정도 한입에 비어먹었다.
호박이 여기저기서 꽃을 피우면서 열리기 시작한다.
가지가 열매가 크지못하고 자라다 만다.
상추를 절반을 솎아 내야겠다.
'텃밭의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마속에 고생하는 채소들..2007-07-17 (0) | 2007.07.21 |
---|---|
익어가는 여름의 한때 2007-07-15 (0) | 2007.07.16 |
텃밭 07/06/23 (0) | 2007.07.09 |
2007.06.10일 잘자라고 있네... (0) | 2007.06.28 |
텃밭의 시작 07/04/22 (0) | 2007.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