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 150g, 비엔나 100g, 고추장 2스푼, 케첩2스푼,마늘, 깨소금, 멸치다시물2컵정도
양파 1개, 네모어묵 2개, 물엿2스푼
늦여름 햇살속에 소나기라도 내려준다면 아마 그건 반가운 단비가 될 것 입니다.
어제는 휴일이라 그런지 아들녀석 친구들을 우르르 데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마땅히 해 줄 것은 없고, 냉장고를 뒤져 가래떡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매워도, 뜨거워도 호호 불어가며 먹는 녀석들인 줄 알기에 맑은 도마소리내면서 정성을 담아
뚝딱 만들어 주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머리 맡대고 먹는 모습을 바라보니 저절로 배 부른
엄마가 되어있었습니다.
"엄마 너무 맛 있어요"
그 한마디로 더 행복한 노을이 되었습니다.
8월의 뜨거웠던 더위도 조금씩 식어가는 마지막 주 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가래떡은 미리 물에 담가 둡니다.
▶ 양파, 마른표고버섯, 멸치다시를 넣고 끓입니다.
▶ 다시물을 만들어 둡니다.
▶ 비엔나, 어묵, 표고버섯, 양파는 먹기 좋게 썰어 둡니다.
▶ 후라이팬에 마늘과 고추장을 넣고 멸치다시물을 붓고 볶습니다.
▶ 볶은 소스에 가래떡을 넣습니다.
▶ 가래떡이 빨갛게 색을 입으면 후랑크, 어묵, 표고버섯을 넣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법입니다. 물엿을 넣고 난 뒤
케찹을 두스푼 정도 넣으면 맵지않은 떡볶이가 된답니다.
▶야채는 원재료들이 다 익고 난 후, 맨 뒤에 살짝 넣어 익혀야 아삭아삭합니다.
대파가 있었음 파릇파릇 더 색이 났을 텐데...
▶ 김이 모락모락 침 넘어 가지요? ㅎㅎ
▶ 접시에 담아내면서 참기름과 깨소금을 살짝 뿌려 고소함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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