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카 삼일
파스카 삼일은 주님 만찬 성목요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성토요일이다.
교회는 해마다 이 기간에 주님의 파스카 신비, 곧 인류 구원의 가장 위대한 신비들을 거행한다.
그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는 예식이다.
원래 파스카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축제였다.
이집트를 떠나기 전날 밤 그들은 어린양을 잡아, 피는 대문에 뿌리고 고기는 먹었다.
허리에는 띠를 둘렀고 쓴 나물과 누룩 없는 빵을 먹었다.
이 모두는 천사의 명을 따른 행동이었다.
그날 밤 어린양의 피가 뿌려지지 않은 집에서는 맏아들이 죽는 참변이 일어났다.
놀란 이집트에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내보낸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홍해를 건너 약속의 땅으로 갈 수 있었다.
그들은 이 사건을 잊을 수 없었다.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고 홍해를 건너갔기에
‘건너감’을 뜻하는 파스카(Pascha)를 축제 이름으로 삼았던 것이다.
이후 파스카는 민족적인 축제로 자리 잡게 된다.
구약의 파스카는 신약의 파스카를 위한 준비였다.
예수님께서는 파스카의 어린양이 되시어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이셨다.
오늘의 우리 신앙인은 구약의 이스라엘과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이 있었기에 새로운 생명으로 건너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완성된 신약의 파스카다.
이 파스카 삼일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는,
한 해의 전례주년에서 가장 거룩하고 뜻 깊은 기간이다.
이 기간을 일컬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분의 성삼일’이라고도 한다.
출처 : 가톨릭동호회
글쓴이 : 보라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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