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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음

[스크랩] 고도원의 아침 편지 - 하루만에 피는 꽃

by scope 2006. 1. 23.


하루만에 피는 꽃


자동판매기에서
하루치의 희망을 뽑아 마시면서 살게 되자,
사람들은 모두 내일을 생각하지 않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하루만에 꽃을 피우는 식물은 없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씨 뿌릴 생각은 않고 어디서
꽃 한 송이 얻어다가 희망만 사려고
안달이었습니다.


- 김병규의《희망을 파는 자동판매기》중에서 -


* 희망은 하루만에 피는 꽃이 아닙니다.
동전 몇 개를 자동판매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줄줄 쏟아져 나오는 기계커피도 아닙니다.
절망의 벼랑 끝자락에서도 씨앗을 뿌리고
다음 계절을 기다리는 것이 희망입니다.

 

 
출처 : 블로그 > 만봉정사 | 글쓴이 : 만봉 스님 [원문보기]
 
희망은 단지 바란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좀 마음은 그렇지만 다시 새겨보아야 할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