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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챙기자

여름의 빠진 "기"를 보충하자

by scope 2005. 8. 22.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안쪽은 차가워져 몸의 균형이 깨지기 쉽다.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오장을 안정시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그러니 한여름에는 일단 초복, 중복, 말복 따라 닭 3마리는 먹어주는 것은 기본

 

삼삼하고 시원한 국물맛, '평래옥 초계면'

 

 

평안도에서 내려왔다고 평래옥. 분위기도 '이북'스럽다. 시원한 양념닭살에 오이, 당근, 배
등을 담아서 시원한 육수를 부어낸 초계탕은 담백하고 시원한 맛으로 입맛 찾아주는 별미다.
식초와 겨자의 정도에 따라 맛은 가지각색. 단 국물을 먼저 맛보고 넣는 센스를 발휘해주자!
닭과 야채를 먹고 냉면사리를 넣어 한 그릇 후룩 넘기면 시골집 마당에서 시원하게 맛보는
정경까지 떠올라 더 흐뭇하다. 함께 먹을 수 있는 녹두전을 놓치면 아쉬우니 꼭 같이 맛보길.
위치 : 중앙씨네마 건너편
전화 : 02- 2267-5892

 

진한 국물에 깊은 맛이 느껴지는 곳! '토속촌 삼계탕'

 

 

대통령도 반한 맛. 노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서도 이 맛을 잊지 못해 주방장이 종종 청와대 행차를한다는 바로 그 집이다. 40일 정도 자라 비린내가 없고 살이 담백한 닭을 30가지의 잡곡을 갈아 인삼과 찹쌀, 약대추, 토종밤, 은행, 마늘 등을 넣어 만든다. 진하게 우려 나온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라 먹고 나면 몸이 좋아진 느낌이 절로 든다.
위치 :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 150미터 앞 GS25편의점에서 좌회전
전화 : 02- 737-7444

 

 

땀 한번 제대로 흘려볼까? '진할매 닭한마리'

 

 

 자리에 앉으면 주문이고 뭐고 큰 양푼에 닭한마리가 담겨 나온다. 섬섬하게 담근 김치와 양념거리를 한꺼번에 '툭' 하니 떨궈준다.

 자, 양푼에 닭 보글보글 끓이면서 먹을 준비를 하자. 일단 맛의 관건은 소스제조에 있다. 고추 다대기와 간장, 식초, 겨자를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오늘의 승패가 좌우된다.

 일단 한번 닭이 끓어주면 김치와 다대기소스를 입맛 따라 첨가해주고 한번 더 끓을 때 닭을 소스에 찍어먹는다. 그리고 국물에 국수사리를 '휘' 저어 먹으면 땀이 줄줄… 이열치열이란 이런 것이다.
위치 : 동대문역 9번출구로 나와서 종로 5가 방향
전화 : 02-2275-9666

 

 

 



닭으로 만든 보양식만 여름에 좋은 것은 아니다. 닭이 싫은 사람들을 위한 색다른 제안, 색다른 맛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바로 그것! 그것을 찾아 떠나보자. 자, 따라와 보시라!

 

한 그릇이면 속이 든든, '진주회관 콩국수'

 

 

 강원도 일대에서 재배한 순수 우리나라 토종 황태콩으로 만든 콩국과 바깥 기온에 따라 찬물의 온도를 조절해서 씻어낸 면. 생각한 해도 속이 그득하다.

 국수를 받으면 진한 콩국에 가려 국수는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 쫄깃한 면과 진한 콩국 잘 어우러져 구수한 맛이 연신 올라온다. 줄 서는 것은 역시 기본이고 기다리다 지칠 때쯤 콩국수 맛을 볼 수 있게 된다.
 맛보면 기다림의 고통은 바로 잊을 수 있다. 김치볶음밥도 맛있지만, 점심시간에 거의 메뉴는
통일이다. 콩국수!
위치 :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삼성본관 뒤
전화 :02-753-5388

 

힘이 느껴지는 고소한 맛! '나룻터집 장어구이'

 

 

  강장식으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장어. 황희정승의 체취가 느껴지는 반구정 옆에 위치한 이곳은 자연과 함께 맛을 느낄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추천할만 하다.
  맛? 두말하면 잔소리지. 직접 재배한 태양초를 사용해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내어 주문하면 바로 숯불에 구워주는 쫄깃한 장어에 복분자주 한잔 곁들이면 눈으로 먹는 맛도 생생하고 입 안에서 느껴지는 맛은 바로 '힘'이 느껴진다고 하면 딱 맞는 표현이다. 한잔이 두잔을 부르며 정취를 더 느끼고 싶다면 칼칼한 메기매운탕도 추천한다.
위치 : 자유로를 통해 파주 문산 방향으로 달리다 문산 IC 근처.
전화 : 031-952-3472

 

스님도 담을 넘는다는 전설의 보양식 '팔선 불도장'

 

  중국 청조 때 어느 스님이 불도장 냄새를 맡고는 참선을 팽개치고 담을 넘어와 이를 먹다가 결국 파계승이 되었다고 하여 부처 불, 넘을 도, 담장 장을 써서 불도장.

  상어 지느러미와 상어 입술, 해삼, 부레, 암탉, 전복, 돼지발굽의 힘줄, 오리, 중국식 햄, 돼지내장, 양 허벅지, 비둘기 알, 겨울 죽순, 버섯, 말린 조개 등 각종 해산물 등을 용기에 담고 가장 질 좋은 육수로 채운 뒤 밀봉하여 찜통에서 동일한 온도로 조리를 하기 때문에 귀한 재료들의 고유의 깊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진정 귀한 보양식이다.

 재료를 보면 알겠지만, 비싼 가격과 재료손질의 어려움 때문에 가격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부모님을 위해 준비하면 효자소리 들을 수 있는 보양식 중의 보양식이다.
위치 : 장충동 신라호텔 내
전화 : 02-2230-3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