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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모음

나에게도 고향이 있었지...그런데 지금은?2007.8.18일 (2)

by scope 2007. 8. 24.

역시 고향은 포근하다.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런데, 항상 마음이 불안할때가 있다. 

어디론가 돌아가고 싶을때, 문뜩 이곳이 그리워지고 가고싶어진다.

그러나 이젠 이곳에 와도 전에 있던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와도 실망만하고 돌아간다, 

가슴한쪽에 큰 구멍이 난것같다.

이젠 이곳을 그리워하지말아야지... 그리고 마음속에 접어서 고이고이 간직하자...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돌아오면서 다짐한다...
그러면서도 

항상 그런 의문이 있었는데, 

왜 자꾸 지난 고향에 대한 집착이 한번 생기면 그렇게 잊기 힘든것일까...

그래서 꼭 다음에 찾아가보겠다 해서 미루다 미루다 이렇게 찾아오고 나면 아쉬움만 늘어간다,,,

 

 정상에 올라 능선을 타고 예전엔 모험을 한다고 능선고개하나 건너는 것이 무척큰 모험축에 들었었다.

 고갯마루에서 본 숲의 모습이다

 이런곳에 사슴벌레가 사는데...

 이곳을 나뭇가지로 살살 문지르면 화난 사슴벌레가 물고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다.

 고갯마루에서 아쉬운김에 한컷

 숲으로 진입하려고 한발자욱 다가가 보는데..

 들어가기는 무리인듯...ㅎㅎ

 너무 얼기설기 얽혀있다

 

 이젠 2시간정도 놀다가 다시 돌아가야 겠다

 내려가는 길목

 이곳의 칡은 나의 간식거리였으니...

 

 참나무의 냄새는 정겹다, 모양만 봐도 옆집 아저씨 같다..

 

 오래된 나무는 고사해서 쓰러져 있기고 하고...

 이 풀나무에서 나는 냄새가 온몸으로 들어오고 나면 코에서 냄새가 안가시는데, 그리고 나면 꼭 아프다.  왜그랬을까?

 칡덩쿨이 온산에 깔려있다.

 

 보기만 해도 몸이 안좋다..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길은 이렇게 우거진다...

 공원으로 만든곳, 이곳은 잡풀은 좀 제거해 놓았다...

 

 또 가을이 되면 이곳은 도토리가 하늘에서 우수수 떨어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