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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모음

나에게도 고향이 있었지...그런데 지금은?2007.8.18일 (1)

by scope 2007. 8. 24.

나의 고향은 전라도이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란곳은 서울 서대문구 구산동이다.

전엔 젓소키우고,밭자락에 무심고,배추키우고, 배틀을 돌려 실크원단도 짜던 곳이었는데,

35년 정도 지난 지금은 그 흔적도 없어졌는데,

이젠 학교터로 개발되어 밀리고 있다, 전에 갔을땐 그래도 흔적이라도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사진으로 남긴다.

  

 구산동 큰길에서 들어가는 입구(원래는 하천인데 복개시켰다)

 복개천으로 개울이 없어져 버렸는데, 물이 꽤 흘러나올텐데, 다시 살리는게 낳을것 같다. 앞에 예전에 갱생원터가있다.지금은은평의집인가?

 지금 공사장 바로 입구 오른쪽이 예전에 내가 살던 터인데, 지금은 집도 다 허물어지고 없다.

 이곳은 형진구 루팡이형이 살던터인데, 지금은 단독아파트가 올라가 있다

 이곳은 누나가 일하던 공장터, 병식이네 집이 있던 곳인데 언제 다밀리고 아파트가 올라가 있었다. 앞 개울도 복개시켰다

 루팡이형뒷산, 산에 참나무가 참 많다, 도토리를 줍기 위해 산을 샅샅이 뒤졌었는데..

 

 

 고갯마루로 오르던 산길에까지 아파트가 들이차서 이제는 차가 왕래한다, 고갯길이 이렇게 얕았었나?

 고갯길에 올라 산으로 향하는 길, 아직도 꽤 울창하다.

 오르는 산길이 역시나 가파르다

 참나무와 우거진 숲으로 인해 아직도 사람의 발길을 거부한다.

 서서히 산길을 오르시는 어르신네의 발길에서 무엇인가가 느껴지긴 하는데...

 오르는 길에도 버섯이 필 정도로 아직도 우거진 숲이 꽤나 보존이 잘 되어있다.

 이게 매미인가? 꽤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덕지덕지 붙어있는 나방처럼 생긴 이것의 정체는? 배부분이 분홍색이다.

 정상부근에 다다랐다. 땀이 꽤 흘렀다. 어렸을땐 꽤 높고 험했다. 전에 있던 길은 사람이 못들어갈정도로 좁다, 막아놨다.

 아래보이는 동네인데, 20가구 정도가 이젠 몇백가구로 늘었다.

 매미가 나무에 붙어 지천이다. 그래서 예전엔 매미중에서 왕매미를 잡아서 놀았었다.

 이놈이 제대로된 매미인데..

 고갯마루에서 바라보던 논이었던 경기도 지역인데, 지금은 고양시 변두리 지역인 화정역이 있는곳이다.

 우거진 숲, 전혀 진입할수 없을 정도로 우거져있다. 난 어려서 이런곳을 헤메고 돌아다녔으니.....

우거진 숲은 전쟁놀이하기엔 최적의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