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만리장성의 모습입니다
관광객들이 보고오는 '가짜' 만리장성
중국의 상징이라 할 수 있고, 일년에만 수천만명의 관광객이 왔다가는 만리장성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진짜 만리장성은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토성입니다.
따라서 관리와 보존이 힘들다는 이유로 중국에서는 여간해서 실제 만리장성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한국 고위 정치인 중에 몇몇 사람만이 실물을 구경한 걸로 알 수 있습니다.
일반 관광객이 진짜 만리장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란 거의 없다고 봐야하죠.
물론 사실을 알지도 못할 뿐더러..
결국 한국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찾아가서 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만리장성은
중국인들이 거액을 들여 만들어낸 거대한 관광용 시멘트 상품에 불과하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만리장성 사기극이 또 하나있죠.
그것은 바로 박작성의 만리장성화!!
아시다시피 옛 고구려가 세운 천리장성의 위치입니다.
박작성은 압록강 하구로부터 100여리 거슬러올라가면 나오는 옛 고구려의 산성입니다.
천혜의 요충인 박작성을 기어코 함락시키지 못한 당태종은 '고구려를 다시 침공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했죠.
지금은 중국에서 호산장성이라고 이름지어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호산장성에 가보면..
위와 같습니다.
'만리장성 동단기점..'
옛 고구려의 박작성을, 당태종이 수차례에 걸쳐 공격했지만 끝내 얻지 못하고 그를 저세상에
가게 한 박작성을, 만리장성의 동단기점으로 멋대로 정해버린겁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천리장성도 자기네들거라는 얘깁니까?
결국 동북공정의 일환이겠지요.
장대한 만주벌판에서 벌어진 고구려의 역사까지 통째로 집어삼키려는 심보아니겠습니까.
위 두개가 좀 다른 이야기가 돼 버렸는데요,
어쨌든 만리장성에 얽힌 진실과 사기극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스포츠 등에서 중국을 이길 경우 '만리장성을 뛰어넘었다'고 흥분하며 거대 중국에
대한 콤플렉스를 은연중에 표시하지요.
하지만, 그거 아십니까?
만리장성은 진시황을 비롯한 중국 황제들이 몽골 기마민족과 고구려 무사들의 기개를
두려워하여, 그들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란거.
아마도, 중국이 우릴 이길 경우 '만리장성을 무너뜨릴 수 있게 됐다!'며 좋아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중국놈들 정말 가진 놈이 더하다고 그 넓은 땅덩이로도 뭔가가 부족한 모양이다.
베스트 리플
그게 아니다! (IP: MDAyNjMzYzA9) 2007-05-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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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 못 알고 있군. 지금 개방해 놓고 있는 팔달령 구간도 만리장성 맞다. 다만, 진제국 시대의 것이 아니라 명대의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만리장성은 긴 세월동안 건축되었다. 춘추시대 이전부터 각국이 산발적으로 축성하여 존재해 왔고 그 동안 수 많은 보강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초기의 건축 목적은 서북쪽의 흉노족과 선비족을 방어하기 위해서였고 그들의 세력이 약화되거나 중국에 동화된 뒤로는 동북의 거란과 여진 등을 방어하기 위해 보강되었다. 따라서 아무래도 동북지역의 것이 더 최신(?)식이고 보존상태가 좋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이 명대에 건축된 지금의 팔달령 구간이다.
진시황이 세웠다고 알려진 이유는, 진시황이 그 전부터 존재하던 장성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사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또, 실제로는 모두 토성이라고 했지만 이것도 사실과는 좀 차이가 있다. 장성은 구간에 따라서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사용했다. 심지어 목책인 경우도 있었다. 물론 견고하게 석재로 축조된 구간은 극히 일부분이며 상당구간은 글쓴이의 말대로 토성이다.
그러나 팔달령 구간이 가짜는 아니다. 진시황이 쌓은 게 아닐 뿐이다. 글쓴이는 만리장성에 관해 전체적으로 다시 공부를 좀 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끝으로, 마지막에 글쓴이가 폭로(?)라기보다 고발한 내용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