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Rosa multiflora)
찔레꽃 -이은미-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 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 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넘어로 흔들리는 꿈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해당화(Rosa rugosa)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 온 총각 선생님
열아홉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이름은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떠나지
마오
찔레순은
내 어릴적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찔레순은 내게 아주 소중한 간식이었는데...
단짝 삽스름한 맛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답고 소중한어린시절 추억인데...
출처 : 난향 가득한 뜨락
글쓴이 : 茶香 원글보기
메모 : 꽃의이름을 들었어도 잊어버려서...
텃밭옆에도 피어있는 꽃이었는데, 찔레꽃이었구나...
'꽃사진 > 2006년촬영한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The Flower Fields 장미정원 (0) | 2006.05.29 |
---|---|
[스크랩] The Flower Fields 관람 (0) | 2006.05.29 |
텃밭주변의 꽃(2) (0) | 2006.05.22 |
텃밭주변에 피어나는 꽃들(1) (0) | 2006.05.22 |
하늘매발톱 (0) | 2006.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