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수요자들의 가장 큰 궁금증은 자기가 마련할 수 있는 돈으로 ‘어느 지역에서 몇
평형대 아파트를 구입 가능한가?’일 것이다. 이와 함께 특정 지역에서 아파트를 매입하려면 대략 얼마만큼의 자금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도
궁금해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www.speedbaank.co.kr에서 비교적 수요가 많은 서울 지역 20~50평 아파트의
매매가격(재건축아파트 제외)을 분석한 결과 △10평대 1억2646만원 △20평대 2억932만원 △30평대 3억3258만원 △40평대
5억1603만원 △50평 이상 9억800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서울에서 20평대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하려면 적어도 2억원 이상을,
30평대를 매입하려면 3억원 이상의 자금을 갖춰야만 구입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같은 서울 지역이라도 지역별로 주택 가격 편차가 워낙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자신이 가진 돈에 맞는 아파트를 찾기 위해서는 지역별 가격 수준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본인의
여윳돈으로 어느 지역에서 어떤 평형대의 아파트를 구입 가능한지를 먼저 파악한 후 조건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자신이 구입할 집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이를 위해 주택 수요자가 보유한 자금대별로 구입 가능한 지역별, 평형대별 아파트를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1억원 미만
1억원 미만의 자금으로 아파트를 구입하기 원한다면 강북(8375만원),
노원(8404만원), 도봉(8154만원), 성북(9921만원), 중랑구(9896만원) 등 강북권과 구로, 양천구에서 10평대 아파트를 고를 수
있다. 노원구를 비롯 강북, 도봉구는 20평 미만일 경우 평균 8천만원선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구로, 성북, 중랑구는 9천만원 안팎이면
20평 미만의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아파트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양천구도 신월동에 위치한 일부 단지의 경우 10평대 아파트를 1억원 안쪽에
구입할 수 있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여유자금이 1억원에서 2억원 사이라면 서초구를
제외한 강남, 송파, 강동구를 비롯, 서울 대다수 지역에서 20평 미만의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또 강북, 강서, 관악, 구로, 금천 등
서울시내 12개 구에서는 20평형대도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는 자금이다.
강남구(1억7779만원), 강동구(1억6421만원),
송파구(1억8850만원), 종로구(1억6125만원), 영등포구(1억6250만원) 등 인기 지역에서는 1억원 후반 가격에서 10평대 소형 아파트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1억1510만원), 광진구(1억1150만원), 용산구(1억3883만원), 중구(1억3300만원) 등
강북권 인기 지역에서는 1억원 초반 자금이면 10평대를 구입할 수 있다.
한편 20평대 평균가가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1억5천만원 안팎의 자금이면 해당 지역의 20평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노원구(1억4832만원), 강북구(1억4632만원),
은평구(1억5445만원) 등도 1억5천만원선에서 20평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강서구(1억8551만원), 관악구(1억9775만원),
구로구(1억6395만원), 동대문구(1억9036만원), 서대문구(1억7108만원), 성북구(1억7464만원) 등에서는 1억원 후반 자금이면
20평대 아파트를 살 수 있다.
2억원 이상~3억원 미만
여유 자금이 2억원 이상이라면
서울 전역으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우선 10평대 아파트는 서초구(2억4471만원)를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구입 가능하다.
영등포구(2억2277만원), 동작구(2억2420만원), 강동구(2억2696만원), 양천구(2억4603만원), 성동구(2억4627만원),
용산구(2억5105만원), 광진구(2억5377만원), 송파구(2억8696만원) 등 강변권 인기 지역에서는 20평대 아파트를 무난히 살 수 있다.
또한 강북구(2억195만원), 도봉구(2억1895만원), 은평구(2억2949만원), 중랑구(2억2713만원),
성북구(2억5327만원) 등 대부분의 강북권에서는 30평대 아파트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천구(2억9659만원)에서는 2억원대의 40평대 아파트도 적지 않게 찾을 수 있다.
3억원 이상~4억원 미만
서초구(3억7561만원)에서 일반적으로 20평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이다. 종로구(3억2868만원),
중구(3억4611만원), 마포구(3억2338만원) 등 서울 도심에 위치한 지역 내의 30평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또
서대문구(3억7865만원), 동대문구(3억5520만원), 노원구(3억9595만원) 등 강북권과 강서구(3억9213만원),
구로구(3억5877만원), 관악구(3억9730만원) 등 일부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40평대 아파트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강북구(3억1750만원), 금천구(3억8500만원), 은평구(3억8700만원), 중랑구(3억6444만원) 등에서는 50평 이상의 대형 아파트들도
구입 가능한 자금이다.
4억원 이상~5억원 미만
4억원 이상을 갖고 있다면 이제야
강남구(4억1876만원)에 있는 20평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정도 자금이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송파구(4억3897만원),
용산구(4억621만원), 양천구(4억3019만원) 3개 지역에서 30평대 아파트를 살 수 있다.
한편 4억~5억원 사이의 자금을
가졌다면 강남권 및 일부 인기 지역을 제외하고는 강동구(4억9904만원), 마포구(4억7천만원), 동작구(4억4500만원),
영등포구(4억7393만원), 중구(4억8571만원) 등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40평대 아파트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서대문구(4억8938만원), 동대문구(4억9600만원), 관악구(4억9천만원), 노원구(4억3944만원), 성북구(4억1946만원)에서는 50평
이상의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이다.
5억원 이상~7억원 미만
5억원에서 7억원 사이의
자금을 가졌다면 서울에 있는 웬만한 지역의 50평대 아파트를 무난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강동구(6억5036만원)을 비롯,
도봉구(5억0882만원), 성동구(6억4600만원), 종로구(6억9500만원), 강서구(6억5천만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위의 자금이면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인 강남구(6억3954만원)에서 30평대를, 서초구(5억7668만원)에서는 30~40평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송파구(6억975만원), 양천구(6억4768만원), 용산구(6억1747만원) 등에서는 40평형대 아파트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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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겨레 이코노미21 ]
비싸서 어디 들어가 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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