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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스크랩] 자녀공부 손자병법(6) - 집중력을 강하게 길러 준다.

by scope 2011. 7. 1.

"우리 아이는 하루 종일 공부를 하기는 하는데 성적이 별로예요."

 

그런 아이들 많습니다.

 

부모님들이 볼때나, 친구들이 보아도 정말이지 하루종일 공부하는데...성적은 별로인 아이들 말입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공부하는 꼴을 못 보는데도 성적은 잘 나오는 아이들도 있구요.

 

그 이유가 뭘까요~?

 

머리? 공부방법? 타고난 소질?...등등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만.

 

저는 공부에 대한 <집중력의 차이> 라고 봅니다.

 

하루 10시간도 넘게 공부한 아이가 집중한 공부 시간이 고작 2시간 밖에 안되고,

 

또 다른 아이는 하루 3시간 공부했지만 3시간 꼬박 집중해서 공부하였다면.

 

하루 3시간 공부한 아이가 10시간 공부한 아이보다도 성적이 높게 나오기 마련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두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였을때 항상 해 준 말이.

 

"집중해서 공부하거라. 수업시간에도 집중하고, 자습할때도 집중해서 하거라.

하루 10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할지라도, 2시간 밖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2시간의 성과 밖에 얻지 못한다.

10시간 집중하면 10시간의 성과를 얻는다.  단 한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집중해서 하거라."

 

천재는 타고난 선천적 소질 보다가도 후천적 노력에 따라서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천재를 연구한 학자들은 천재의 제1요소를 <강한 집중력>이라고 하였습니다.

 

자기가 맡은 일이나 공부에 대한 탐욕스러울 정도의 집중력을 천재의 첫째 조건으로 꼽았습니다.

 

공신이라 불리우는 사람들 또한 그랬을 것입니다.

 

 

제 두 아이들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큰 아이는 어릴적부텀 집중력이 뛰어 났습니다.

 

장난감을 갖고 놀때나, 테레비를 볼때나, 컴퓨터 오락을 할때나...소변 마려운 줄도 모르고

 

집중하다가 옷에다가 질기기 일쑤였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집중력으로 학교 수업을 받다보니, 학교수업만으로도 항상 상위권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고3때 및 의과대학 졸업반때에는 수업시간 이외 시간도 집중해서 1년 공부함으로서

 

1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내어 친구들과 선생님이나 교수님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타고난 소질일까요? 물론 그럴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저는 생각을 달리 합니다.

 

아빠엄마의 칭찬과 사랑으로 인해서 어릴때부텀 강한 집중력을 가졌다 여깁니다.

 

아이가 사 달라는 장난감을 사다 던져 주고서는...

 

'지가 장난감을 갖고 놀던 말던 니는 그것 갖고 놀으려므나. 아빠는 테레비나 볼란다.'

 

라는 무관심적인 태도가 아니였구요.

 

그 장난감을 갖고 같이 만들거나 같이 갖고 놀면서 한없는 칭찬을 하여 주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였니? 참 장하구나 기특하구나.

 

참 잘 만드는구나. 아빠 보다도 더 잘 만들었네. 우리 효주 대단하다야~."

 

말해 주면서, 꼭 안아 주기도 하고 머리를 쓰다듬거나 등어리를 토닥여 주었습니다.

 

이 녀석이 아빠한테 칭찬 듣고 싶어서 하루 종일 그것 갖고 놀다가는...

 

퇴근하고 아빠가 집에오면 옷도 갈아 입기 전에 아빠 앉혀 놓고서는

 

장난감 갖고 와서 이렇게도 만들어 보고 저렇게도 만들면서 쫑알쫑알 대면서 자랑을 합니다.

 

또 안아 주면서 칭찬 들어 갑니다.

 

글짜를 알기 전에 어느날 아내가 육아일기 쓰는 것을 보고서는.

 

"엄마 뭐 해?"

 

"응. 엄마 지금 공부하고 있어."

 

"나도 공부할꺼야."

 

자기도 공부한답시고 때를 써서 엄마가 쓰던 연필과 일기장을 빼앗아 들고서는.

 

엄마가 쓰던 육아일기 아래에다가 동그라미도 아니요, 세모도 아니요, 네모도 아닌...

 

글자도 아니요, 그림도 아닌...그런 것을 팥알 만한 크기로 두 줄 빼곡 채워 놓았구요.

 

퇴근하고 나니까 아내가 큰아이 난생 처음 공부한 것이라면서 저한테 보여 주더군요.

 

아마도 그 날 큰 아이가 난생 연필 처음 잡고 뭔가를 끄적인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게부 펼쳐 놓고 큰 아이 무릎에 앉혀 놓고서는...

 

"이거 효주가 공부한거야? 참 잘했네~. 어쩌면 우리 효주가 공부를 다했을꼬."

 

라고 무쟈게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 다음 날 퇴근하고 왔더니만, 큰 아이가 일기장을 들고 와서는 공부한 것이라고 자랑을 하더군요.

 

펼쳐보니 무려 한 페이지를 줄 맞추어서 빼곡하니 적어(그려) 놓았더군요.

 

그 어린 것이 잘 돌아가지 않는 손가락으로 연필 잡고 그 정도 적었다면(그렸다면)

 

거의 하루 왼 종일 일기장과 연필 갖고 씨름 하였을 것입니다.

(그 일기장은 아직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 날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칭찬해 주었습니다.

 

큰 아이에게는 어릴적부텀 그런 식으로 집중력을 강하게 길러 주었구요.

 

 

문제는 둘째였습니다.

 

이 녀석은 잠시도(채5분도) 가만 앉아 있지를 못하거니와

 

가만 앉아서 장난감도 5분을 갖고 놀지를 못하고, 테레비도 5분을 못 봅니다.

 

산만하기 짝이 없었고, 그저 밖에 나가서 뛰놀거나 뒹굴기가 일쑤였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하여서도 수업시간에 가만 앉아 있지를 못하고 친구들에게 장난 걸거나

 

쉬는 시간에는 쌈박질하거나 장난질하다가 허구한 날 선생님께 매맞고 벌섭니다.

 

그런 아이에게 집중력을 길러 주기란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중학교 입학하고서 허구한 날 친구들과 어울려 오락실과 피시방을 다니던 어느 날.

 

녀석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장시간 오락을 하더군요.

 

둘째는 어릴때부텀 공부 빼고는 무엇이든지(쌈 운동 오락..등. 심지어는 먹는것 까정 ㅋㅋㅋ)

 

남들한테 지기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런 녀석이 친구들과 어울려 피시방가서 컴퓨터 오락하다가 졌답니다.

 

특히 큰 아이는 컴퓨터 오락의 귀재였는데요.

 

또래 친구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큰 아이한테 거의 다 졌을 정도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컴퓨터 오락 동호회가 대구 시내서 열린다고 하여서 제가 태워다 주었는데요.

 

중학생은 큰 아이 하나 뿐이고, 거의가 대학생 또는 일반인들이었습니다.

 

나이는 제일 어린게 그 자리에서 최고 상전 대접 받더군요. 게임 실력이 최고였으니까요.

 

그런 큰 아이한테 둘째를 자극하여서 게임 도전 시켰습니다.

 

그 이유는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과 집중력을 길러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우짜끼나 친구들과 형한테 컴퓨터 오락 이겨 보려고...어떨때에는 피시방 가서 밤세기 하고 오더군요.

 

(밤10시 이후에는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피시방 주인한테서 전화가 오면...

바로 동의해 주었습니다. 가게에서 장사하던 아내한테는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말해 주었구요.)

 

집에 와서는 아빠 앞에서 자랑합니다. 친구 누구 누구를 이겼다구요. 바로 칭찬 들어갑니다.

 

아직 형한테는 못 이긴다고 합니다. 좀더 노력해 봐 하면서...바로 위로와 격려 들어갑니다.

 

둘째에게는 그런 방법으로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과 강한 집중력을 길러 주었습니다.

 

 

두 아이 모두 공부 외적인 요소로서 장시간에 걸쳐서 강하게 집중할 수 있는 힘.

 

즉 강한 집중력을 길러 주었습니다.

 

만약에 두 아이 모두에게 어릴때부텀 공부에 대한 강한 집중력을 길러 준답시고.

 

책상 앞에 장시간 앉혀 놓고서 하기 싫은 공부 강제로 시켰으면...어찌 되었을까요~?

 

과연 지금 같은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길러졌을까요~!

 

 

둘째가 가로 늦은 고2때부텀 공부란 걸 시작하였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성적이 조금만 오르면 아이가 무안해 할 정도로 크게 칭찬해 주었답니다.

 

공부로서 아빠한테 칭찬받다보니...자꾸 더 칭찬 받고 싶으니까 자꾸만 공부하였구요.

 

지금의 모습은 아빠 엄마 모두에게 크게 칭찬 받는 공부잘하는 아이로 변모되었습니다.

출처 : 좋은부모교육연구소/[부설]방과후학습치료코칭센터
글쓴이 : 자식농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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